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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view/Hardware

[리뷰] 디지털유목민을 위한 친환경 배터리팩 HYmini - 사용기

* 본 리뷰는 투데이스피피씨의 도움으로 작성합니다.
* HYmini의 리뷰모음은 이곳( http://urlclip.net/hymini )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.

디지털유목민을 위한 친환경 배터리팩 HYmini의 두 번째 리뷰(사용기)입니다.

HYmini의 경우, 실제 풍력 충전 테스트를 많이 해보는 것이 관건일텐데...
1. 자전거의 경우, 현재 상태가 불량해 주행이 불가능했고...
2. 자동차 역시... 테스트가 불가능한 상황이라...(그래도 몇 번 해보긴 했습니다.)

풍력 충전 테스트를 충분히 하지는 못했습니다.

쪽팔림&위험을 무릅쓰고 버스에서 도전해볼까 하다가... 사고의 위험(혹시나 기사님께서 보시는 사이드 미러를 가릴수도 있을 것 같아서...) 때문에 역시 포기했습니다.

그래도,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테스트 해보려고... 많이 뛰어다녔습니다. (- _-;)

혹시... 10km/hr의 속도로 뛰면서 셀카 찍어 보셨습니까?
그것도 에요...
사진이 흔들리거나 힘든건 둘째치고... 정말 부끄럽습니다. -_-;

그냥 뛰어도 이상할텐데... 선풍기를 들고 뛰다뇨;;;

도둑이 제발 저린다고... 아무튼 비겁한 변명으로 리뷰를 시작해 봤습니다. ^_^;
(나름 고생하면서 쓰는 것이니 이쁘게 봐달라는 애교였습니다.)



먼저 지난 리뷰에서 봤던 자전거 결합용 아답타클립을 결합해 보겠습니다.
아답타와 클립의 연결부위는 비교적 빡빡하게 결합되기 때문에 빠질 위험은 없어 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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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래 사진과 같이 입구를 맞춘 뒤, 결합을 하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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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에는 아답타와 결합한 클립을 HYmini에 끼워넣어 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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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Ymini 3총사가 드디어 모두 합체했습니다.
참고로 검정색의 자전거 결합용 아답타는 딸깍 소리를 내며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. 덕분에 자전거나 오토바이에 연결한 후, 어떤 각도로도 맞출수가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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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이제 HYmini의 주린 배를 채워볼까요?
지난 리뷰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HYmini는 총 4가지 방법으로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. 그 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이면서 빨리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AC 아답타를 이용하는 것이겠지요?

충전시간은 배터리 잔량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,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.
(완충시에는 아래 사진의 빨간색 불이 녹색으로 바뀝니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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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에는 문제의 풍력 충전 테스트 사진입니다. 어쩌다보니 깜깜한 에 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. ^_^;
(부끄러워서 밤을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. ㅋㅋ;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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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원한 밤바람을 맞아가며 HYmini의 프로펠라가 열심히 돌아갑니다.
돌아가는 모습이 어떻냐구요?

정말 이쁜 빛을 내면서 돌아갑니다. ^_^;
막상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어둠속이라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더군요...
(찍고 보니 무슨 심령사진 같은... ㅜㅜ;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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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에는 좀 더 선명한 사진입니다.
이건 나중에 보여줄 동영상을 캡쳐한 것입니다. ^_^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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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부터는 동영상을 통해 HYmini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
먼저 기능에 관한 동영상을 볼까요?
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... HYmini에는 3가지의 모드가 있습니다.
1. 라이트모드 : HYmini 앞에 있는 2개의 라이트에서 빛이 나오는 상태입니다.
2. 중립모드 : 아무 기능도 하지 않는 상태입니다.
3. 충전모드 : HYmini를 이용해 다른 디지털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.

라이트모드의 경우, 야간에 길을 밝힐 정도의 밝기는 아니지만... 상대방에게 자신의 위치를 인식시킬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.

충전모드의 경우에도 HYmini의 내장 배터리 용량이 1,200mAh라는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... 5V의 전압이기 때문에(타 보조배터리팩의 경우, 5V가 채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) 어느 정도 용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.
(배터리팩 자체의 무게 또한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게에 대한 트레이드 오프도 어느정도 있구요...)

풍력발전, 풍력발전하는데 과연 어느 정도의 바람이 불어야 충전이 되는지 궁금하시죠?
HYmini는 기본적으로 9-30Mph(약 15-65km/h)의 속도에서 발전이 가능하게 설계되었다고 합니다.

이 때문에 최저속도(15km/h) 이하에서는 충전이 되지 않고 최고속도(65km/h) 이상에서는 더 이상 충전속도가 빨라지지 않습니다.

풍력발전장치를 통해 충전되는 용량은 시간당 65mA입니다. 1,200mA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치(약 5.4%)이지요... 하지만, 응급상황을 생각한다면 분명히 무시못할 숫자일 것입니다.
(그러고 보니, 65mA로 HYmini를 완충하려면 이론상으로만 18.5시간이 필요하군요;;; OTL;)

물론 그 사이구간에서는 속도가 빠를수록 충전이 더 빨리 된다고 합니다. 또한, 일단 풍력에 의해 충전이 시작되면 프로펠러 아래쪽에 있는 LED에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인지하기가 쉽습니다.

그렇다면... 입으로 바람을 불 때의 속도는 어느 정도나 될까요?
제가 직접 바람의 세기를 달리하며 테스트 해봤습니다.
(경우에 따라서는 폐활량 테스트가 가능하겠군요;;;)

마지막 두 번의 테스트에서는 잠깐이나마 LED에 녹색불이 들어왔습니다. ^_^;


이런... 못 보셨다구요? 그럴줄 알고 인증샷도 준비했습니다. ^_^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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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에는 실내에서 에어컨을 틀어서 테스트해봤습니다.
에어컨을 가동하니 HYmini의 프로펠라가 잘 돌아가기는 하는데, 바람이 약해서인지 충전은 되지 않았습니다.


마지막 테스트는 차량 안에서 실시했습니다. 밤이라서 HYmini도 잘 보이지 않고 소음도 심하지만... 충전중임을 알 수 있는 LED는 아주 선명하게 보였습니다.

LED의 불빛이 프로펠라로 반사되어 더욱 이쁘네요~ ^_^;



지금까지 "디지털유목민을 위한 친환경 배터리팩 HYmini - 사용기"를 살펴봤습니다.
다음 리뷰에서는 HYmini의 장단점을 분석해보는 총평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.